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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수원메쎄에서 예정된 성인페스티벌을 강행하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인페스티벌 개최 반대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성인페스티벌 개최 예정 장소인 수원메쎄에 행사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주최 측이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행정대집행으로 행사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법망을 피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도록 조례 제정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성인페스티벌 행사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5만명 이상 동의해야 국회 소관위원회, 관련위원회에 회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법이 신속하게 개정돼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분이 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는 다음달 20~21일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에서 성인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참여하는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는 서평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가량 떨어져 있다. 학부모들과 시민 단체들은 ‘행사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해당 축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사 성매매와 다름없는 행사가 열리는 수원메쎄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라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썼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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