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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수…지난해 7천억 영업이익 내 쿠팡 추월
20.5% 영업이익률…2년 연속 흑자 뒤 처음 배당금
배달의민족 제공

음식배달 업체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2년 연속 대규모 흑자를 냈다.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민 인수 이후 처음으로 4천억원 넘는 배당금을 가져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에 견줘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65% 늘었다.

7천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규모다. 배민이 거둔 이익은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6174억원)을 웃돈다. 영업이익률은 20.5%로 전년의 14.4%에서 6.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배민은 3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4천억원대 흑자를 냈다.

회사 쪽은 “지속적으로 투자한 커머스 사업 성장과 물류·배달 과정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인 게 매출 증가와 이익의 확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배민의 실적이 개선되자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투자 회수에 나섰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처음 4127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배당성향은 81.5% 수준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2020년 4조7500억원을 투자해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 영업손실을 낸 이후 2022년에 실적을 개선하면서 지난해 첫 배당을 실시했다”며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등을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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