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 A 씨.
A 씨가 지난해 치러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에도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A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사전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를 빠져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습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056/2024/03/29/0011691502_002_20240329152309522.gif?type=w647)
해당 영상을 토대로 A 씨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개표 인원과 자신이 촬영한 영상 속 투표 인원이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 지난 (21대) 총선 이후 4년간 지리산에서 피나는 훈련을 했다"며 "수많은 연구와 훈련 끝에 드디어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28일) 밤 9시 10분쯤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인천 지역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경남 양산 투표소 5곳과 개표소 1곳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역시 A 씨가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울산 사전투표소에서도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A 씨가 다른 지역에도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율을 조작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서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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