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오뉴스]
◀ 앵커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를 이유로 귀국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변호인을 통해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대사로 공식 임명된지 25일 만입니다.

일시 귀국했는데도,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사 측은 "그동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사는 국방장관 시절인 지난해, 해병대 채상병 사건 혐의자를 줄이고, 재검토하도록 하는 등 외압을 가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지명되던 당시 이 대사가 석 달째 출국 금지 상태란 사실이 MBC보도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하루 뒤 이 대사가 공수처에 자진출석하자, 법무부는 이튿날 공수처 반대의견에도 출국금지를 해제했고, 이 대사는 수사 회피 논란 끝에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사는 부임 후 11일 만인 21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지만, 회의가 급조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대사는 귀국 후 세 차례 공수처에 소환 조사를 촉구했지만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 등 수사 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29 임영웅, 차승원·유해진과 '삼시세끼' 짓는다.. 나영석이 꾸린 '깜짝 밥상' 랭크뉴스 2024.06.28
3528 韓, 이태원 음모론에 “尹 그런말 했을 리 없다” 랭크뉴스 2024.06.28
3527 "여기선 조심하자" "미안해"‥'후배-이해인' 대화 봤더니 랭크뉴스 2024.06.28
3526 ‘탄핵’ 김홍일 방통위, MBC 방문진·KBS·EBS 이사선임 속도전 랭크뉴스 2024.06.28
3525 [영상]합참 "北 주장 다탄두 미사일 발사 실패 명백"… TOD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6.28
3524 4년 만의 재격돌 바이든·트럼프…무관중에도 열띤 토론 랭크뉴스 2024.06.28
3523 '첫 인터뷰 화제' 최태원 동거인, "응한 적 없었다‥오보" 소동 랭크뉴스 2024.06.28
3522 “정말 형이야?”…손흥민 풋살장 목격담 화제 랭크뉴스 2024.06.28
3521 5월 생산·소비·투자, 10개월 만에 ‘트리플 하락’ 랭크뉴스 2024.06.28
3520 글로벌 축구스타 손흥민, 청담동 400억원 펜트하우스 사들여[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6.28
3519 [단독] 국민의힘, '5·18 폄훼' 김재원 '컷오프' 취소… 출마길 열려 랭크뉴스 2024.06.28
3518 이동관, YTN 상대 5억원 손해배상 소송 1심 패소 랭크뉴스 2024.06.28
3517 박홍근 “윤 대통령, ‘좌파 언론들이 이태원 참사 전 사람 몰리게 했다’고 말해” 랭크뉴스 2024.06.28
3516 주말 전국에 장맛비…중부도 장마 시작 랭크뉴스 2024.06.28
3515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 의결‥"원천 무효" 랭크뉴스 2024.06.28
3514 ‘화성 화재’ 아리셀, 정부 컨설팅서 “안전보건 의지 높다” 평가 랭크뉴스 2024.06.28
3513 "신설 과학고 동탄 유치" 이준석이 단 현수막 강제철거…무슨일 랭크뉴스 2024.06.28
3512 말 더듬은 바이든, 고령 약점 노출…67% “토론 승자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4.06.28
3511 與 지지층이 선호하는 당 대표는…한동훈 55%·원희룡 19%·나경원 14% 랭크뉴스 2024.06.28
3510 6년전 김혜경 책 역주행…"이재명 도우려 당원들 자발적 행동"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