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자, 법원으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유튜브로 ‘원격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선거 운동 기간에 정말 일초가 여삼추인데 어떻게 하겠냐”라며 “(이동) 시간을 활용해 박빙 지역에서 고생하는 후보를 원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진행하며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송기호 민주당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 독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되는 대장동 재판 때문에 경기 성남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와 현장 유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재판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하는 건) 검찰이, 정권이 바라는 바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송파을 판세를 두고선 “저희 판단으로 초접전”이라며 “그야말로 백병전이다. 누가 한표 더 투표하게 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고 했다. 그는 송 후보와 맞붙는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선, 1월 발생한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배 후보와 내가) 똑같이 일종의 테러를 당했는데, (배 후보에 대해선) 경찰이 신속하게 폭행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원칙대로 처리했다”며 “(내 사건에선) 경찰이 출동해서 폴리스라인을 치는 게 아니라 양동이에 물을 떠와서 혈흔을 신속하게 지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대표는 재판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나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13일의 선거 기간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며 “이것 자체가 검찰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아까운 시간만큼, 그 이상으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이 4월10일 정권 폭주와 퇴행을 심판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 등으로 재판에 나오지 않자 ‘강제구인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31 남편 코 골면 각방 써라… ‘인생 3분의 1’을 잘 자는 방법 랭크뉴스 2024.06.28
3530 “예전같지 않은 나이키”...이러다 한물 간 브랜드 될라 랭크뉴스 2024.06.28
3529 광주 첨단서 '칼부림' 조사 중 덜미 잡힌 보도방 업주 구속 랭크뉴스 2024.06.28
3528 세수 결손 우려에 경보 발령…“중소기업들 법인세 못 내” 랭크뉴스 2024.06.28
3527 "이재명 재판비용 만만찮다" 발언뒤, 베스트셀러 된 김혜경 책 랭크뉴스 2024.06.28
3526 곡물자급률, 20% 이하로 떨어져…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 랭크뉴스 2024.06.28
3525 손웅정 고소한 부모 "돈 뜯어내려는 파렴치한 됐다…너무 억울" 랭크뉴스 2024.06.28
3524 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 않기로 랭크뉴스 2024.06.28
3523 뉴질랜드 ‘불닭 리콜’ 안 해… 덴마크, 인종 차별 맞았나 랭크뉴스 2024.06.28
3522 김웅도 기자도 말잇못 '울컥'‥"尹, 제발 유튜브 그만 보라" 랭크뉴스 2024.06.28
3521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100명 해고…대법 “정당한 해고” 랭크뉴스 2024.06.28
3520 주가 하락에 주주-제약·바이오 기업 갈등 격화 랭크뉴스 2024.06.28
3519 ‘만 나이’ 시행 1년…법제처 “사회적 혼란 줄어” 랭크뉴스 2024.06.28
3518 국민의힘 "김진표, 왜곡 발언 취소·사과해야"‥일각에선 우려도 랭크뉴스 2024.06.28
3517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자 중 40대 부부도 있었다 랭크뉴스 2024.06.28
3516 민희진 이어 BTS ‘미공개 정보’ 이용까지… 내부 통제 구멍 뚫린 하이브 랭크뉴스 2024.06.28
3515 바이든 “실업률 15% 기억나?” 트럼프 “문제는 인플레야” 랭크뉴스 2024.06.28
3514 정서경 “‘박찬욱 금수저’라 해도 부인 못해… 그래서 드라마 도전” [실패연대기] 랭크뉴스 2024.06.28
3513 여의도 상공 130m에 ‘서울달’…오세훈 서울시, 비행풍선 띄운다 랭크뉴스 2024.06.28
3512 야산에 묻은 필로폰, 경찰견 ‘개코’에 덜미…마약 밀수 조직 검거 랭크뉴스 2024.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