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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함 자책해봐야 소용 없어"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삭제한 영상. 엑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을 옹호했다 논란을 빚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잠시 이성을 잃어 실수했다"고 29일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양육과 사회생활을 어렵게 이어온 힘든 세월이었다. 근검절약의 세월이었다"며 "그중에서 꼭 지키고자 했던 한 가지 가치는 양심에 따라 불법을 저지르지 않고 이웃에게 도움 되자는 결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교도소 방문으로 범죄자들의 심리분석을 했던 이유는 좀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표 때문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여러분들이 저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파 논란을 상기시키며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순진함을 자책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재차 사과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걱정드린 점 사죄드리며 저를 믿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수원의 변화를 최선을 다해 도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의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논란에 더 불을 지폈다.

이후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개(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라며 대파 격파 영상을 SNS에 올렸다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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