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조태형 기자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자신이 비례대표 후보(8번)로 공천된 과정에 대해 “따로 비례에 대해 물론 대통령 앞에서는 제가 혁신위 끝나고 말씀을 드렸다. ‘못 하겠다’고. 그랬더니 ‘좀 쉬셨다가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배경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권유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마피아도 그 집안 부인은 안 건드린다”며 “다 지나간 일”이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총선에 출마 안 한다고 하셨다가 결과적으로는 번복을 한 셈’이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역구를 포기했다”며 “따로 비례에 대해서는, 물론 대통령 앞에서는 제가 혁신위 끝나고 말씀을 드렸다. 솔직히 ‘언론 때문에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겨레와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던 인 위원장은 총선에서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 출마 뜻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순번 8번으로 공천됐다.

인 위원장은 또 총선에 나서게 된 것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권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한(동훈 전) 장관님이 전화 여러 번 했다”며 “그래서 ‘지금 어려울 때 좀 도와 달라’고 그래서 저희 집안이 할아버지는 3·1운동 신사참배 반대, 저희 아버지는 참전 용사, 외삼촌도 참전 용사이니까 혁신해서 한 일들이 완성되는 걸 보려면 다시 참여해야 되겠더라. 그래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야권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너무 너무나 웃긴 얘기”라며 “문(재인) 정권부터 보자. 백두산에 가서 손들고 만세 부르고 북쪽에서 연락사무소 폭파시키고 있고 그게 무슨 정책 성공인가. 지금 우리 경제가 나쁜 것이 전 정권의 잘못한 일을 뒤처리하고 있다. (국민이) 기억이 너무 짧아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유세 중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물론 우리가 말은 저도 실수 잘한다. 사석에서는 에이 욕도 나오고 그러는데 정치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나”라고 옹호했다.

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인간적이고 대통령 비판할 거는 딱 하나밖에 없다. 정이 너무 많다”고 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치를 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도 그러면 김 여사에 대한 정과 상관있는 건가’라고 묻자 “뉴욕에서 4년 살았는데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며 “민주당 사람들이 잘하는 거는 프레임을 짜서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한다. 계속 고장이 난 축음기처럼. 다 지나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이 많다. 우리끼리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4 22억짜리 강남 집이 ‘반지하 뷰’… “분양사기급” 울분 랭크뉴스 2024.04.03
3503 [속보]대만 7.4 강진에 건물 붕괴···일본 3m 쓰나미 예보 랭크뉴스 2024.04.03
3502 챗GPT, 이제 로그인 없이 사용한다 랭크뉴스 2024.04.03
3501 ‘인구 35만’ 대만 화롄 7.4 강진… 오키나와에 쓰나미 랭크뉴스 2024.04.03
3500 전동 킥보드 몰던 40대 남성 주차된 화물차 들이받고 숨져 랭크뉴스 2024.04.03
3499 유아매트 1위 기업의 몰락, 댓글부대와 여론조작 [PD수첩] 랭크뉴스 2024.04.03
3498 대통령실 “내년 R&D예산 대폭 증액... 혁신·도전형 R&D에 1兆 투입” 랭크뉴스 2024.04.03
3497 [3보] 대만서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日 오키나와에 쓰나미경보 랭크뉴스 2024.04.03
3496 매달 두발 검사…교칙개정 투표 집계 ‘학생 10표=교직원 1표’ 랭크뉴스 2024.04.03
3495 이준석, ‘책임 회피’ 한동훈에 “차별화할 시간 충분했다” 랭크뉴스 2024.04.03
3494 [속보] 타이완 강진에 필리핀에도 쓰나미 경보…“해안지역 즉각 대피” 랭크뉴스 2024.04.03
3493 [속보] 대만서 규모 7.4 강진...일본 쓰나미 경보 랭크뉴스 2024.04.03
3492 비례 지지···조국당 25%, 국민미래 24%, 민주연합 14% [연합뉴스·메트릭스] 랭크뉴스 2024.04.03
3491 ‘인구 35만’ 대만 화롄 7.2 강진… 오키나와에 쓰나미 랭크뉴스 2024.04.03
3490 조국혁신당, 비례정당 지지율 25%로 선두에…국민의미래24% 랭크뉴스 2024.04.03
3489 김풍 "미치겠다 하하"…'찌질의 역사' 송하윤 학폭 의혹에 의미심장글 랭크뉴스 2024.04.03
3488 글로벌 정글서 ‘모래주머니’ 달고 뛰는 기업들…40년 묵은 규제에 발목 랭크뉴스 2024.04.03
3487 ‘성공의 아이콘’에서 ‘카푸어’로 이미지 추락...얼어붙은 수입차 시장 랭크뉴스 2024.04.03
3486 터져 나오는 ‘윤석열 퇴진론’…‘야권 200석’ 전망 속 총선 흔드나 랭크뉴스 2024.04.03
3485 [2보] 대만서 규모 7.4 강진…진앙 근처에 인구 35만명 도시 랭크뉴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