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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7.7% 감소하며 2만명대 턱걸이
지난해 역대 최저였던 합계출산율, 더욱 떨어질 가능성 높아
[위클리 이슈]

지난 2월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만1442명.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1월 출생아 수다. 역대 1월 기준으로 따졌을 때 가장 적은 수의 아이가 태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0.72명)에 이어 올해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역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3월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7.7% 감소하며 2만1000명대로 추락했다. 1월 출생아 수는 2002∼2015년까지만 해도 매년 4만 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6년 3만 명대로 떨어진 뒤 4년 만인 2020년(2만6646명) 2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도 계속 출생아 수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출생아 수가 사실상 2만 명대를 턱걸이한 만큼 내년 1월 출생아 수는 1만 명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더 크게 줄면서 인구는 1만1047명 자연 감소했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249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51개월째 감소 흐름을 유지했다.

저출산 기조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올해 합계출산율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올해는 이마저도 붕괴해 0.6명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최근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제 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에서도 앞으로 출산율의 반등이 어렵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조사에서,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 여성의 경우엔 6.5%, 기혼 남성은 5.15% 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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