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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 ‘뚝’
반도체 호조에 생산 4달 연속 증가
설비투자,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지난달 7일 서울 명동 거리의 음식점 앞. /연합뉴스

지난 2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소매판매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全)산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동반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12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광공업(3.1%), 서비스업(0.7%)의 생산이 늘었다. 광공업 중에선 통신·방송장비(-10.2%)의 생산이 크게 줄었지만, 반도체(4.8%), 기계장비(10.3%)의 생산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0.9%)에서 생산이 줄어든 반면, 숙박·음식점(5.0%), 운수·창고(1.6%)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1.4로 한 달 전보다 3.1%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3.1% 감소한 이후 다소 개선돼 지난해 11월 0.1% 감소, 12월에는 0.5% 증가했다. 지난 1월에도 1% 증가를 나타냈다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의류와 같은 준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4.8% 줄었다.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도 3.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23.8%)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에서 투자가 늘면서 한 달 전보다 1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동량 확대 영향으로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라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며 제조용 기계, 특수기계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성은 건설(-1.8%) 및 토목(-2.2%)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지조성 등 토목(16.2%)에서 늘었지만, 공장·창고 등 건축(-33.1%)에서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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