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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대기질 회복 안될 듯…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황사비'
전국에 '강풍'…서해·제주해상 '바다 안개'에 배편 끊길 수도


황사로 뿌옇게 변한 네이멍구 거리
(얼롄하오터 AFP=연합뉴스) 2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의 거리가 황사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해 있다. 이 황사는 28∼29일께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29일 황사 탓에 전국 대기질이 매우 나쁘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에도 황사가 섞여 있겠다.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유입되면서 29일 수도권·강원·충남·경북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을 때가 있겠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영향받는 지역이 달라지겠다"며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30일까지 미세먼지(PM10) 시뮬레이션 결과.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이번에 올봄 가장 심한 황사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황사는 현재 중국 북부지방을 뒤덮은 상황으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정오께 내몽골 시린궈러맹의 미세먼지 농도가 1천99㎍/㎥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내일 전국 비, 중부 황사 비…주말까지 공기 질 나쁨 (CG)
[연합뉴스TV 제공]


문제는 황사가 유입되는 가운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점이다.

28일 내리고 있는 비는 저녁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다. 경상해안의 경우에만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9일에는 새로운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가면서 아침 인천·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내륙·경상서부내륙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많아야 5㎜ 미만으로 매우 적겠다.

28일 밤까지 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내외), 강원영동·전남해안·제주(산지 제외)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에는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경우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해상, 제주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시속 35~60㎞의 강풍과 2~4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제주해상과 서해상에는 30일까지 바다 안개까지 짙게 끼어있겠으니, 배로 이동할 계획이면 주의하고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바다 안개는 제주해안과 서해안으로 유입도 되겠다. 제주공항과 인천공항 등 해안에 접한 공항에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도와 13도, 인천 6도와 11도, 대전 5도와 15도, 광주 7도와 17도, 대구 6도와 20도, 울산 8도와 19도, 부산 10도와 18도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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