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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베이징에서 SU7 출시 행사 개최
3월 26일 중국 베이징의 샤오미 매장에 전시된 세단 전기차 신형 모델 SU7을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3월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차 출시 행사에서 세단 전기차 신형 모델 SU7을 소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와 진짜 포르쉐인줄... 얼마면 살까?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수치) 시리즈를 28일 출시했다.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직접 2시간 10분 이상 신차의 장점과 기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레이 CEO는 감격에 겨운 듯 발표 도중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표준 모델이 21만 5900위안(약 4012만 원)이다.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10㎞,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5.28초다. 15분 충전하면 350㎞, 5분만 충전해도 138㎞를 간다는 게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상위 모델인 프로와 맥스는 각각 24만 5900위안(약 4570만 원)과 29만 9900위안(약 5573만 원)으로 정해졌다.

총 9가지 색깔로 나왔으며 차량 내 터치모니터를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샤오미는 자체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안전성도 강조했다.

차량 내 각종 편의 기능을 제어하고 "앞에 가는 차 모델이 무엇이냐' 같은 질문에도 대답해주는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서비스도 소개됐다.

포르쉐의 자동차 모델과 닮았다는 의견이 나오는 SU7 디자인 개발은 BMW그룹 디자인 책임자로 일했던 크리스 뱅글 고문이 맡았다.

3년 전인 2021년 3월 레이 CEO는 자신의 마지막 거대 프로젝트라며 전기차 사업에 10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을 잡고 지난해 12월 SU7을 처음 공개했다.

레이 CEO는 당시 신차 발표 행사에서 SU7이 가속력 등 면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다면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애플이 최근 약 10년 간 매달린 전기차 프로젝트를 철회한 것과 비교해 샤오미가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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