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지역구 두 곳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대통령실 이전으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르는 서울 용산과 운동권 맏형으로 불리는 민주당 4선 현역의원에게,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방송사 앵커 출신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구로갑 지역구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비 내리는 출근길 지하철 역 앞.

우산을 쓰고 걸음이 바쁜 시민들을 상대로 명함을 건네는 후보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점퍼를 입고 가슴에는 홍보물을 걸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용산 대통령실 앞입니다.

대통령실이 종로 청와대를 떠나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용산은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올랐는데요.

보수와 진보 모두에 쉽지 않은 지역구입니다.

권영세 후보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윤 대통령 당선의 핵심 공신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장관을 맡았고 이 지역 현역 의원입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서울 용산 후보]
"용산에서 제가 한 일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받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드리고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30년 행정관료 출신으로 이 지역 토박이를 자처하는 민주당 강태웅 후보는 용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묻겠다며 정권심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태웅/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의 기운이, 민심이 강합니다. 따라서 이 민심이 이번에 선거에서 표출될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4년 전 선거에서 두 후보의 표차는 890표, 0.66%p에 불과했습니다.

이번에도 접전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강태웅 후보 42%,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 41%였습니다.

적극적 투표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1%p 차이로 여전히 치열합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3%가 권영세 후보라고 답해, 32%인 강태웅 후보를 앞섰습니다.

서울 구로갑 지역구에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운동권 맏형으로 불리는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5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시대적인 소명은 오래전 끝났다"고 외치는 YTN 앵커 출신 호준석 후보를 영입해 이 지역에 투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인영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2%로, 34%인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차이가 2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오늘 보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이준하, 임지수 / 영상편집: 김재석 / 디자인: 김지인, 한석

=====================================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4년 3월 26~27일(2일간)
조사대상 : 서울 구로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 서울 용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
조사방법 :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이용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서울 구로갑 14.8%, 서울 용산 12.9%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4.4%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2대 총선 판세분석 조사(4차)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3/20240328_2.pdf

[22대 총선 판세분석 조사(4차)_(서울 용산구)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3/20240328_4.pdf

[22대 총선 판세분석 조사(4차)_(서울 구로구갑)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3/20240328_5.pdf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71 [속보] 日기시다 "북일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 랭크뉴스 2024.03.28
1170 韓총리, 내일 5대 병원장과 간담회… 의료개혁 협조 당부 랭크뉴스 2024.03.28
1169 [단독] 경남 사전투표소 '몰카'…'KT장비' 적혀 정수기에 부착 랭크뉴스 2024.03.28
1168 국힘 ‘간호법’ 발의, 의-정 갈등 돌파구 삼나…1년 전엔 반대 랭크뉴스 2024.03.28
1167 딱 6주 만에 '풍성해진' 머리…탈모 극복한 '3가지 비결', 뭐길래? 랭크뉴스 2024.03.28
1166 민주 양문석, 대학생 딸 ‘11억 편법 대출’로 강남 아파트 샀다 랭크뉴스 2024.03.28
» »»»»» [MBC여론조사③] 용산 강태웅 42%·권영세 41%‥구로갑 이인영 52%·호준석 34% 랭크뉴스 2024.03.28
1164 이제 주권자의 시간이다 랭크뉴스 2024.03.28
1163 ‘1년새 재산 41억 늘어난’ 박은정 남편 “윤석열·한동훈도 책임져야”…홈페이지는 ‘먹통’ 랭크뉴스 2024.03.28
1162 노인 절반 국민연금 받는다…더 빨라진 고갈시계 랭크뉴스 2024.03.28
1161 [MBC여론조사②] '이종섭 해임·사퇴' 62%‥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33% 랭크뉴스 2024.03.28
1160 한 총리, 내일 5대 병원장과 간담회… 의료개혁 협조 당부 랭크뉴스 2024.03.28
1159 통합위 “소상공인 간편결제 수수료 낮춰야”… 전문은행 설립 제안도 랭크뉴스 2024.03.28
1158 尹 거부권 행사했던 ‘간호법’ 총선 앞두고 與 재추진…간호사들 “환영” 랭크뉴스 2024.03.28
1157 추미애 39%, 이용 31%… 하남갑, 尹 '저격수'와 '호위무사' 접전[총선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4.03.28
1156 지역구는 민주당 40%·국민의힘 33%…비례 조국혁신당 22% 랭크뉴스 2024.03.28
1155 [MBC여론조사①] '정부 견제' 56%‥1당 예상 민주 49%·국민의힘 33% 랭크뉴스 2024.03.28
1154 ‘딸 주담대’ 양문석·‘아들 증여’ 공영운…민주 후보들 재산 논란 랭크뉴스 2024.03.28
1153 올해도 발목잡힌 연구시설...가동 앞둔 중이온 가속기 ‘라온’도 전기료 근심 랭크뉴스 2024.03.28
1152 갑자기 잠드는 병 걸린 제자…2년째 업어 하교 돕는 선생님 랭크뉴스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