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모두 300석을 놓고 승부를 겨루는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선거, 민심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KBS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지역구·비례대표 후보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 각종 현안에 대한 여론을 물었습니다.

■ 지역구 후보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3%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3%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녹색정의당 후보는 0.5%, 개혁신당 후보 2%, 새로운미래 후보 1%, 새진보연합 후보 0.1%, 진보당 후보 1% 지지 응답을 받았습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19%에 달했습니다. (0%대 지지율은 소수점 아래 첫째 자리까지 표기)

'지역구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17일~19일 조사 (KBS의뢰·한국리서치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보다 4%p 상승하면서, 국민의힘과 차이는 더 벌어졌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대비해 민주당은 30대와 서울에서 지지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더불어민주연합 18%·국민의미래 26%·조국혁신당 22%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6%,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8% 지지를 받았습니다. 꾸준한 상승 추세인 조국혁신당은 22%로 나타나면서, 더불어민주연합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제3지대 가운데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로 일주일 전 대비 큰 변동이 없었고, 녹색정의당은 1%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38%는 조국혁신당, 47%가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교차투표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또, 18~29세와 30대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정 유보(아직 미결정+투표할 정당 없음+모름) 응답은 각각 56%, 43%로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았습니다.

왜 조국혁신당을?…"정강, 정책에 동의해서" 57%


비례 투표 정당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 상승세를 분석해보고자 투표 이유를 물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주장하는 정강이나 정책에 동의해서"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정강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를 지지해서"라는 응답은 18%, "다른 정당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1%, "참여 인물들이 마음에 들어서" 8%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견제론 53%·정부 지원론 39%

'정부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 인식은 일주일 전과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가 답했습니다.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도층에서는 '정부 견제론'(60%)이 '정부 지원론'(32%)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또, 녹색정의당 1%,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진보당이 1% 지지 응답을 받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은 7%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일부 양보해도 의료계 대화해야" 62%…'이종섭 임명 철회해야" 47%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여론을 물었습니다. "정부가 원칙대로 계속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33%, "정부가 원칙을 일부 양보하더라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62%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증원분의 지역별 배정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56%, 부정적 의견이 34%로 긍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관련해선 "임명 자체가 문제이므로 귀국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적법한 수사가 이뤄진다면 임명 철회할 필요없다"가 26%, "임명 자체에 문제가 없으므로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 철회할 필요없다"는 12% 응답을 보였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KBS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3000명
조사일시 2024년 3월 24일 ~ 2024년 3월 26일 (3일간)
조사방법 3개 통신사 제공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17.2%
가중치 부여방식 권역별·성별·연령별 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8%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s://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 권세라 이재희

1. [KBS-한국리서치] 2024년 총선 기획조사(5차)_설문지(240323)_v4.pdf
2. (KBS-한국리서치) 2024년 총선 기획조사(5차)_결과표(240326)_v1.pdf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35 전기차 ‘5단계 등급제’ 내일부터 시행…“1단계 타면 연 84만 원 아껴” 랭크뉴스 2024.03.31
2234 [총선] 여야, 상대 후보 향해 ‘편법 대출’·‘전세사기 변호’ 난타전 랭크뉴스 2024.03.31
2233 윤 대통령이 특별히 챙긴 이종섭·정재호…외교 리스크도 특별하다 랭크뉴스 2024.03.31
2232 “우리는 그걸 다 사기라고 한다”… 韓 “양문석, 나부터 고소하라” 랭크뉴스 2024.03.31
2231 조해진 "윤 대통령 사과하고 내각 전면 쇄신해야" 랭크뉴스 2024.03.31
2230 조국 “이·조 심판, 소가 웃을 일…이재명이 대통령이냐, 헛소리 그만하라” 랭크뉴스 2024.03.31
2229 [단독]법원, ‘윤 정부 퇴진’ 외쳤다고 ‘민간단체 등록말소’ 안돼···서울시 처분 제동 랭크뉴스 2024.03.31
2228 갑자기 경련 일어난 마을버스 기사…왕십리역 상가 ‘아수라장’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3.31
2227 공영운 '직격'한 이준석 "공 후보 딸, 현대글로비스 취업 사실이냐" 랭크뉴스 2024.03.31
2226 민주 양부남 '아빠찬스' 논란… 20대 아들에 한남동 주택 증여 랭크뉴스 2024.03.31
2225 조해진 "尹, 국민·당원에 사과해야…대통령실·내각도 총사퇴" 랭크뉴스 2024.03.31
2224 [속보] "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교도> 랭크뉴스 2024.03.31
2223 [총선 D-10] 공식선거운동 개시 첫 일요일…전국서 후보들 치열한 표심잡기 랭크뉴스 2024.03.31
2222 '홈런' 이정후 어머니 "며느릿감? 오타니 아내 보고 박수쳤다" 랭크뉴스 2024.03.31
2221 국민연금 1월 기금운용 수익률 1.96%… 적립금 1049조원 랭크뉴스 2024.03.31
2220 서유리, 최병길 PD와 파경 "여자로 사랑 못 받아 썩어있었다" 랭크뉴스 2024.03.31
2219 배우 남일우 별세…김용림 남편상·남성진 부친상·김지영 시부상 랭크뉴스 2024.03.31
2218 [속보] "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교도] 랭크뉴스 2024.03.31
2217 “벚꽃 언제 필까”… 터지지 않는 꽃망울에 골머리 앓는 지자체들 랭크뉴스 2024.03.31
2216 “부정투표 감시 공감”… 투표소 ‘몰카’ 설치 도운 70대 랭크뉴스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