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조국 감옥 가기까지 3년 너무 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28

[서울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거친 발언들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과 오후 왕십리역 광장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할 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 해서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느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시간 강행군 한동훈... "이·조 심판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기 위해 유세차량에 오르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28


또한 그는 이 대표와 조 대표를 '범죄자 집단'으로 규정하고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 달라"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민생"이라며 “두 사람의 유죄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의 3년이 너무 길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길다”는 발언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 등 서울 강북 지역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4·10 총선에 대해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 현장마다 이 대표와 조 대표를 ‘범죄자’로 규정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민생개혁, 정치개혁을 할 것”이라며 “그 전제조건으로 범죄자 세력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조국 대표는 '정부의 남은 임기 3년이 길다, 끌어내리겠다'고 한다"며 "도대체 어떤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노골적으로 전복을 이야기하나. 두 대표가 경쟁적으로 조롱하듯이 정부를 뒤집겠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윤희숙 중·성동갑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28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250 "고유가에 물가 경로 불안"…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할 듯 랭크뉴스 2024.04.08
36249 "의대생 임상 가르칠 교수는 충분? 진료에 치여 지금도 병풍실습" 랭크뉴스 2024.04.08
36248 충청 찾아 공약 강조‥중진들은 '반성' 읍소 랭크뉴스 2024.04.08
36247 더 미루면 집단 유급 현실화…전국 의대, 이번주부터 수업 재개 랭크뉴스 2024.04.08
36246 WP “트럼프 종전 구상, 우크라 영토 일부 러에 내주는 것” 랭크뉴스 2024.04.08
36245 "부부는 꼭 각방 써라" 유명 여배우가 극찬한 '수면이혼'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08
36244 “100회 넘게 공연…이젠 울컥 않고 가사 읊조려”[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랭크뉴스 2024.04.08
36243 국가는 아직도 ‘부재 중’…아물 길 없어 상처는 덧난다[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랭크뉴스 2024.04.08
36242 [구멍 난 기술특례] 창업주·VC만 돈 벌고 ‘적자’ 좀비기업 양산한다 랭크뉴스 2024.04.08
36241 “마음 추스르게 한 수많은 도움…갚으며 다시 일어서”[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랭크뉴스 2024.04.08
36240 “생존자 아닌 선생님으로 봐준 아이들 덕에 성장”[세월호 10년, 함께 건너다] 랭크뉴스 2024.04.08
36239 [사설] "대파투표" "여배우 사진"… 투표소는 선전장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4.04.08
36238 [로펌의기술](133) SK하이닉스 HBM 기술 들고 마이크론 간 직원에 ‘철퇴’ 이끈 화우 랭크뉴스 2024.04.08
36237 [현장] 공보물 못 읽는데 가족은 "O번 찍어라"... 이주여성들의 험난한 투표 랭크뉴스 2024.04.08
36236 이웃 여성 살해 후 도주한 남성 검거…동탄신도시 한때 정전 랭크뉴스 2024.04.08
36235 빌라 정화조에서 발견된 백골… 5년전 집나간 시어머니 랭크뉴스 2024.04.08
36234 ‘마라탕후루’ 이어 ‘개구리알 밀크티’... 韓 요식업 파고드는 中 프랜차이즈 랭크뉴스 2024.04.08
36233 "1억 넘는데 왜 연두색 아니죠" 법인차 번호판 '황당 꼼수' 랭크뉴스 2024.04.08
36232 셀카 찍고 햄버거 먹고…5년 '잠행' 깬 김승연의 광폭 행보 [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4.08
36231 이틀에 한명 숨진다…어르신들 덮친 '무단횡단의 유혹' 랭크뉴스 202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