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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최민정씨. 사진 SK하이닉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국내 대기업 오너 3세가 별도로 스타트업을 차려서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설립했다. 이번 스타트업 창업에는 민정씨를 비롯해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 의학 박사 등 여러 전문가가 합류했다.

인티그럴 헬스는 현재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에게 심리치료사와 AI 기반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심리건강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다.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의 문제로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민정씨는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언니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 최인근(29) SK E&S 매니저가 있다.

그동안 민정씨의 행보는 독립적이고 도전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재벌가 자녀 중에서는 최초로 2014년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받았다.

2017년 11월 전역한 그는 중국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8월부터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이후부터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해 초 '스마트(SMART)'라는 미국 비정부기구(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의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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