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분별마저 없을 줄은…" 이재명 비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난리뽕짝'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난리 헬기 뽕짝'을 어디서 췄는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28일 받아쳤다.

배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일찍이 수오지심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기 하는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며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흉기 피습 사건과 배 후보 사건을 비교했다. 그는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치면서 증거 수집을 하는데,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 것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읽힐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배 후보는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의 안내 매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하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한 번의 요설은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월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일정 도중 피의자 김모(67)씨에 의해 피습을 당했다. 피습 이후 이 대표가 119소방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배 후보는 약 3주 후인 같은 달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중학생에게 둔기로 습격당해 상해를 입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31 바이든 TV 토론 후폭풍···‘기부 멈출까’ 고민 빠진 고액기부자들 랭크뉴스 2024.06.30
3030 전국 모든 초1 '늘봄학교' 이용…학자금 대출·이자면제 확대 랭크뉴스 2024.06.30
3029 시공사 못구해 ‘사전청약’ 단지 사업 취소… 초역세권도 소용없어 랭크뉴스 2024.06.30
3028 나경원 "대통령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당 망해" 랭크뉴스 2024.06.30
3027 세수 결손 경보 울려놓고 ‘감세 보따리’ 내놓는 정부 랭크뉴스 2024.06.30
3026 "잘 몰라서"…여성기업인 1.9%만 수출 경험 랭크뉴스 2024.06.30
3025 밤새 남부지방에 물폭탄‥장마전선 내일 밤 다시 북상 랭크뉴스 2024.06.30
3024 강한 바람에 물폭탄‥잠기고, 무너지고 날아가 랭크뉴스 2024.06.30
3023 사람 동작 그대로 모방…‘아바타 로봇’이 온다 랭크뉴스 2024.06.30
3022 의료계 걸핏하면 휴진, 대화 못뚫는 정부…전공의들은 요지부동(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30
3021 검찰, 이재명 캠프 인사 조사... 대선공약 개발 의혹 공범 지목 랭크뉴스 2024.06.30
3020 신강서 계란 배달 안되면 탈락…요즘 '찐 강남' 여기다 랭크뉴스 2024.06.30
3019 상반기 개인 투자자 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6.30
3018 "'은둔형 외톨이' 자녀 이해하려는 韓부모들 '감금 체험' 자처" 랭크뉴스 2024.06.30
3017 '모낭군 이식수술법'개발한 모발이식 권위자 김정철 교수 별세 랭크뉴스 2024.06.30
3016 검찰, 이재명 캠프 인사 소환 조사…‘선거법 위반’ 혐의 랭크뉴스 2024.06.30
3015 [사설] ‘이태원 조작설’ 윤 대통령, 침묵으로 덮을 문제 아니다 랭크뉴스 2024.06.30
3014 검찰, ‘이재명 대선공약 지원 의혹’ 대선캠프 정책자문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4.06.30
3013 국내 시추 ‘산 증인’이 보는 대왕고래… “교차 검증은 난센스” 랭크뉴스 2024.06.30
3012 '한동훈 배신 정치'로 단결?‥"'공한증'인가" 랭크뉴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