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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시 감귤 농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 소방장.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불을 끄다가 외벽 콘크리트 처마 잔해에 머리를 다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넉 달이 지난 어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습니다.

동료 소방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글에는 <제주 동부소방서 고 임성철 소방교 유족 조의금>이란 제목의 문서 이미지가 함께 첨부돼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오늘 순직자 유족 지원 결과 문서를 봤다"며 "각 시도별 동료분들도 많은 기부를 해주셨고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에서도 기부를 해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서엔 '밉지않은 관종언니'란 이름의 기부자가 1천만 원을 기부했단 내용도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밉지않은 관종언니'라는 정말 관종 같은 이름의 내역을 확인했다"며 "검색하니 이지혜님의 유튜브 채널명이더라"고 언급했습니다.

가수이자 방송인인 이지혜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명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것입니다.

작성자는 "누군가의 선행이 제게 용기가 됐고 제가 받은 용기가 다른 분들에게는 일상의 작은 감동이 됐으면 한다"며 이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맙습니다. 이지혜님 앞으로 평생 팬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지혜 씨는 지난해 말 소방공제회에 '밉지않는 관종언니'란 이름으로 기부를 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지혜/방송인(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본인 생명을 걸고 구조나 이런 활동을 하시는 정말 너무너무 존경스럽고 그런 마음을 좀 표현하고 싶어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동료는 "이지혜 님뿐만 아니라 이름 없는 개인으로, 단체로 위로를 동참해주신 분들 덕분에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수행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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