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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출신인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국민의힘의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대해 "뚱딴지같은 이야기"라며 그다지 효과가 없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임하는 여당의 태도에 근본적으로 전략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상임고문(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민심이 어떻다는 건 그전에 다 아는 거예요. 내가 사실 강서 보궐선거 끝나고 나서 제발 지금 정치와 정책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란 말이야. 대통령이 자꾸 민생 투어한다면서 민생, 민생 얘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일반 서민들에게 피부에 닿는 민생은 하나도 해결된 게 없어요. 그런데 거기다 뚱딴지처럼 국회를 갖다가 세종시로 옮긴다고 해서 무슨 선거에 그게 표가 된다면 착각입니다."

김 전 위원장은 "강서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김포 서울편입 등 메가시티 정책을 내세웠지만 그게 무슨 효과가 있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강서 보궐선거 전후로 강한 정권심판 민심이 작동해왔는데, 정부여당이 정책기조와 인사 등에 대한 근본적 수술 없이 표피적 대응만 해왔다는 겁니다.

조국혁신당의 부상도 이러한 흐름에서 평가했습니다.

[김종인/개혁신당 상임고문(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일반 국민의 분노의 표출이라고 나는 봐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그동안 쌓여온 부정평가라고 보는 것이 그게 바로 유권자들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건데 그런 걸 조국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계속해서 강력하게 얘기를 끄집어내니까 그쪽에 쏠리는 수밖에 없는 거예요."

김 전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도 "선거가 잘못되면 윤석열 정부가 끝난다고 말한 걸 듣고 깜짝 놀랐다"며 "민심이 이런 걸 그전에는 몰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개혁신당의 부진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가 계속 윤 대통령과 강력하게 각을 세웠다면 지금 같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낙연 대표와의 합세로 지지층을 주춤하게 만들었던 게 문제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대해선 "야당은 그런 공약을 해봐야 실현 불가능하다"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지원 움직임에 대해선 "잊혀지길 바란다던 사람이 무슨 선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겠다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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