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화성을 후보…서울 성수동 주택 증여
이준석 “전역 선물로 30억 건물주 만들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 참석한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오른쪽). 강창광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20대 아들에게 시가 30억원 상당의 주택을 증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자 “군 복무 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공 후보는 이날 ‘아들 부동산 증여 논란’이 불거지자 입장문을 내어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 후보는 2017년 서울 성수동 전략정비구역의 주택을 구입해 2021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주택은 문재인 정부 기간 집값 상승으로 현재 시세 30억원 안팎으로 평가되는 걸로 알려졌다.

20대 초반의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증여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단 비판이 나온다. 공 후보와 화성을에서 겨루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1달 전에 증여를 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수 있겠나. 자식을 20대 나이에 빚없는 30억 건물주로 만드는 것이 공영운 후보가 말하는 2030의 의미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신묘한 것은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하루 앞두고 (공 후보가) 아들에게 증여”한 점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공 후보는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5 TV토론 '폭망' 바이든에… 미 유권자 72% "대선 출마해서는 안 돼" 랭크뉴스 2024.07.01
2984 당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법안 이달 발의…자영업자 배달비 지원 검토 랭크뉴스 2024.07.01
2983 정부, 병원에 “전공의 1년차 당연 사직 처리해야“ 요구 랭크뉴스 2024.07.01
2982 바이든 오랜 친구마저도 “이제 떠날 시간…나라 위해 물러나야” 랭크뉴스 2024.07.01
2981 "5억 받아 1억 줄게" 손웅정 변호사에 뒷거래 제안, 법적 문제없나 랭크뉴스 2024.07.01
2980 "유치원 아이들 100명 죽일 것"…홧김에 112 허위 신고한 '전과 17범' 랭크뉴스 2024.07.01
2979 과속 카메라로 ‘음주 운전’도 단속 랭크뉴스 2024.07.01
2978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도서 됐다…신애라 "K문학 파이팅" 랭크뉴스 2024.07.01
2977 아리셀 근로자들 “안전교육 없었다” 주장… 또 다른 참사 우려 랭크뉴스 2024.07.01
2976 유럽 폭풍우 강타…프랑스·스위스 9명 사망·실종(종합) 랭크뉴스 2024.07.01
2975 “나라 위해 물러나야”… 바이든 토론 참패 후 후보 교체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01
2974 말 아끼는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들…"때 되면 알게 될 것" 랭크뉴스 2024.07.01
2973 탄핵 목소리 키우는 민주당···“부화뇌동 말아야” 신중론도 랭크뉴스 2024.07.01
2972 "어떻게 나랑 헤어질 수가 있니"…전 남친 집에 불 지른 30대女 랭크뉴스 2024.07.01
2971 최태원 회장 “AI 분야 선제적 대응”…SK, 2026년까지 80조원 집중 투입 랭크뉴스 2024.07.01
2970 튀르키예 서부 가스 폭발로 5명 사망·50여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1
2969 동생 신발 주우려다 그만…바다 떠내려간 11살 여아, 어선에 극적 구조 랭크뉴스 2024.07.01
2968 [속보] 佛총선 1차 잠정 투표율 67%…2022년보다 19.5%p↑ 랭크뉴스 2024.07.01
2967 [2보] 佛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극우 정당 압승 예상 랭크뉴스 2024.07.01
2966 헤즈볼라 무장 드론 폭발로 이스라엘군 18명 부상 랭크뉴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