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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아슬아슬한 벼랑 끝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의료체계 대응 방안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전공의들에게는 3월 내 복귀를, 교수들에게는 사직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을 메울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00곳에서 내일부터 50곳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공유하는 '진료역량정보'에는 암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가능 여부 등도 포함 시킵니다.

대학병원과의 연계성을 높여, 암 치료 부작용 등을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상급 종합병원에는 암 환자 전용 상담 창구를, 국립암센터에는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정보 제공도 강화합니다.

[전병왕/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암 환자분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대한암협회 등에도 암 진료 병원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러면서 전공의들에게는 3월 내 복귀를, 의대 교수들에게는 사직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은 빅5 병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연세대, 서울대 등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오늘부터 사직서 제출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의대생들의 휴학도 하루 새 250여 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전체의 49.1% 수준인 누적 9,21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의대 2천 명 증원을 위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정원 규모와 특성을 반영하여 충실한 의대 교육 여건 개선 계획을 마련해 주시고….]

정부는 또, 각 대학에 다음 달 8일까지 교원 증원과 시설·기자재 확충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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