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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8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국회의원 가운데 20명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과거 매매했었다고 신고했다. 이들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액은 총 18억4000만원이다.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신고한 의원은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이다.

김 의원은 토네이도(TORNADO) 99만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5680여개, 클레이튼 45만6930여개 등 모두 15억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이 투자한 코인은 78종에 달한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281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비트코인 0.494개, 엔터버튼 3.5145개, 힙스 0.0000805개 등이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도지코인 0.1602개, 비트코인 0.0303개, 클레이튼 50.0251개 등 218만원어치 본인 소유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은 2018년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로 지급받은 비트코인 0.0004491개(2만5000원)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이명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9383만원 규모 가상자산을 적어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본인은 2만8000원, 장남은 2472만원 규모 가상자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의원(2920만원), 김회재 민주당 의원(553만원), 신영대 민주당 의원(504만원) 의원 등이 자녀와 배우자 명의의 가상자산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본인 보유 가상자산을 신고했지만 평가금액은 0원에 가까웠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본인이,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차남이 한때 가상자산을 보유했으나 모두 매도해 12월 31일 기준으로는 0원이라고 밝혔다.

이색 재산도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신고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 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 미술품이 있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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