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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의 22대 총선 투표가 세계 115개국 재외공관에서 오늘부터 엿새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투표자는 지난 선거에 비해 줄었지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교민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한국 대사관 앞, 교민들이 줄지어 대사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총선 재외국민선거를 위해 중국 톈진시에서 버스로 4시간 걸려 도착한 교민들입니다.

["여권 확인하고 들어가겠습니다."]

500km 가까이 떨어진 내몽골에서도 고속철도를 타고 찾아왔습니다.

[박정수/중국 네이멍구자치구 거주 교민 : "좀 더 한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거리가) 멀고 짧고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엿새간 이어지는 22대 총선 재외국민선거, 전 세계 115개 나라 재외공관의 220개 투표소에 투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사는 곳은 달라도 한 표의 소중함을 느끼는 건 90대 할머니와 청년 세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두치/94살/일본 시라카와 거주 교민 : "우리나라를 위해서 투표를 하나 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박유리/태국 방콕 거주 교민 : "젊은이들이나 학생들이나 청년들이 살고 싶은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투표를 하러 왔습니다."]

이번 재외선거 투표 등록자 수는 약 14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대통령 선거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각각 35%, 14%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간 코로나 19로 유학생 등 해외체류자가 줄어들면서 전체 재외선거 투표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등 정세 불안이 심각한 일부 국가에는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재외선거 투표함은 재외선거 종료 직후 한국으로 운반돼 다음 달 10일 총선 당일 개표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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