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판세가 '야권 우세'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통령실을 향해 잇따라 비판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까지 위태로워질 정도로 판세가 악화된 건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와 의정 갈등 및 의료공백 장기화 방치, 최근의 대파논란 등 대통령실의 연이은 실책 때문이라는 겁니다.

부산시장 출신으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서병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께서 옐로카드를 드셨다"고 밝혔습니다.

서 후보는 "젊은 해병이 죽었는데 책임은커녕 대사로 내보내 놓고, 도대체 국민 알기를 뭐로 아냐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지금도 이러는데 국회까지 쥐여주면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겠냐는 꾸지람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후보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윤 대통령이 그동안 이런 걸 잘못했다면서 설명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우리 지지자들도 너무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습니다.

수도권 격전지인 서울 동대문갑 김영우 후보도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것은 여당과 용산에 있다며 이종섭 대사 문제 등에 대한 솔직한 대국민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우/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갑 후보(채널A 유튜브 '총선시그널')]
"그리고 여태까지 용산도 어 여러 가지 뭐 오만하게 비쳤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 사실 저는 그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보고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수도권 후보는 "이대로 가면 거의 전멸"이라며 "윤 대통령이 민생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달서병의 권영진 후보도 BBS라디오에 나와 "대파 논쟁을 이렇게 불러일으키게 한 것은 참모들이 잘못 모시고 간 것"이라며 "물가를 점검하려면 물가가 비싼 곳에 모시고 가야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비슷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최근에 계속해서 총선 판세에 관한 언론 보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예의주시하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의사 출신인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이 주도하고 있는 2천 명 의대 증원 문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안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74 이재명 “나경원, ‘나베’로 불릴 정도…국가관 의문 많아” 랭크뉴스 2024.04.02
3273 이재명 "나경원, '나베' 별명으로 불려…국가관 의문 제기 많아" 랭크뉴스 2024.04.02
3272 유승준 "승소 4개월 지났는데 아무 소식 없어…할 만큼 했다" 랭크뉴스 2024.04.02
3271 포스코 ‘장인화 체제’ 첫 인사···조직 슬림화·여성임원 전진배치 랭크뉴스 2024.04.02
3270 금감원,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들여다보기로…“내일 인력 파견” 랭크뉴스 2024.04.02
3269 ‘신상필벌’ 칼 빼든 정용진…연임확정 건설대표 전격 경질 랭크뉴스 2024.04.02
3268 한동훈 "파렴치 잡범 조국, 감옥서 영치금 뜯어내고 책 팔것"(종합2보) 랭크뉴스 2024.04.02
3267 한발, 두발, 세발 물러선 정부… 의사들 ‘합리적 대안 제시’ 응답할까 랭크뉴스 2024.04.02
3266 [영상] 태국도 ‘AI 리포터’ 데뷔…한·중·태 전격 비교 랭크뉴스 2024.04.02
3265 '에너지커피' 라더니…이 커피서 '발기부전 약 성분' 또 나왔다 랭크뉴스 2024.04.02
3264 현대차, KT 최대주주로 올라서…국민연금이 지분 매각 랭크뉴스 2024.04.02
3263 푸바오 이별 하루 앞… 강철원 사육사 "그날이 오고야 말아" 랭크뉴스 2024.04.02
3262 尹대통령 "지역 종합병원 직접 다니며 정부가 할일 배우겠다" 랭크뉴스 2024.04.02
3261 "머리 짧으니 페미" 편의점 폭행 말리다…50대 직장도 잃었다 랭크뉴스 2024.04.02
3260 북한, 보름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극초음속 미사일 추정 랭크뉴스 2024.04.02
3259 안 잡히는 '고물가'‥2월 이어 3월 물가도 3%대 상승 랭크뉴스 2024.04.02
3258 [팩트체크] 김준혁 ‘미군에 이대생 성상납’ 발언…진실은? 랭크뉴스 2024.04.02
3257 이재용 회장 왜? 영화계 거물도 등장…총선 이색 홍보 전략 랭크뉴스 2024.04.02
3256 MC몽, ‘코인 뒷돈’ 영상 신문 출석… “안성현·강종현에 당했다” 랭크뉴스 2024.04.02
3255 샤오미 전기차 사고 영상 잇따라…대규모 환불? 랭크뉴스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