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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올렸다 삭제한 영상 화제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다"며
"5000원에 15뿌리"라고 설명
"불필요한 논란 멈추자"며 지워
26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현재는 삭제됐다.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발언과 관련해 "875원은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가 "대파를 격파하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후보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SNS)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양손에 대파를 들고나와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26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 현재는 삭제됐다.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영상에서 이 후보는 양손에 든 대파를 들어 보이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 댁 대파, 이쪽 거는 우리 어머님 댁 대파예요"라며 "이쪽 한 단에는 7뿌리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한다"며 "그러면 15뿌리인데, 5,000원에 15뿌리. 한 뿌리에 얼마일까"라고 되묻는다.

해당 영상은 올린 지 얼마 안 돼 삭제됐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 측이 올렸던 영상이 '대파 한 뿌리 이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언론에 "공식 선거운동이 곧 시작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중단하고 정책 공약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달 18일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를 살피다가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에 실제 대파 한 단 가격은 2,000원이 넘는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윤 대통령이 물가를 모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빗발쳤다.

이에 이 후보는 25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875원' 그건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두둔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이 후보는 이후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라며 "대파 논란보다 지역 현안 등 본질적인 부분을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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