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력기관 개혁 공약 발표
기소배심제 도입도 약속
조국(가운데)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공약으로 검찰의 기소청 전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과제를 잇따라 제시하면서, 상승세를 선거 때까지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국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청 전환과 △기소배심제 도입을 내걸었다. 검찰의 자의적 기소를 막겠다는 목적에서다. 아울러 검사장 직선제를 도입해 검찰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한 검찰개혁이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령'으로 후퇴했다는 판단에 "국회 입법의 우위를 명확히 하는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수사 정보 유출 피해로 숨진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이선균 방지법'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수사기관의 피의사실 유출로 개인의 명예가 짓밟혀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는 일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 '이선균 방지법'과 유사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추진했다. 조 대표는 이선균 사망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남 일 같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31년 만에 부활시킨 행정안전부 경찰국 폐지와 국가정보원의 신원검증 기능 전면 재검토, 개헌을 통한 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 국회 이관,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권한 박탈 등을 약속했다. 조 대표는 "다시는 검찰·감사원·국정원 등 권력기관이 제 본분을 잊고 독재의 도구처럼 준동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기필코 불가역적인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45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신원 확인…사고 이후 3일만 랭크뉴스 2024.06.27
2244 [속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6명 신원 추가 확인…사망자 23명 모두 신원 확인 랭크뉴스 2024.06.27
2243 '친족상도례 결정' 박수홍 사건에 변수? "소급처벌 안되지만 양형 영향 줄 듯" 랭크뉴스 2024.06.27
2242 [현장] "얼굴이 다 타서 알아볼 수가 없어요"… 신원 확인된 가족들 오열 랭크뉴스 2024.06.27
2241 北 22세 청년 공개처형 화근은 남한 노래..."사랑의 불시착 보고, 임영웅 노래 즐겨 들어" 랭크뉴스 2024.06.27
2240 현충일에 서울역 노숙인 살해한 30대, 사전 답사까지 했다 랭크뉴스 2024.06.27
2239 김진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제기…극우 유튜버 음모론이 술술” 랭크뉴스 2024.06.27
2238 내년에도 돌봄, 단일 최저임금…음식점·편의점·택시업 ‘차등 후보’ 랭크뉴스 2024.06.27
2237 MBK, 블랙스톤과 또 ‘조 단위’ 딜 하나…일본 아리나민제약 인수전 참여 랭크뉴스 2024.06.27
2236 ‘나혼산·수도권·미혼’… 확 바뀐 대한민국 청년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27
2235 월드컵 3차예선 상대 모두 중동팀…강팀 피한 한국 축구 ‘비단길’ 걸을까 랭크뉴스 2024.06.27
2234 무릎 꿇은 본부장…‘화성 참사’ 아리셀 측, 유족 만나 사과 랭크뉴스 2024.06.27
2233 대통령실 "김진표 의장 독대 이야기 멋대로 왜곡, 개탄" 랭크뉴스 2024.06.27
2232 검찰, ‘BTS 활동 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판 前 하이브 직원 등 기소 랭크뉴스 2024.06.27
2231 스파크 덮친 ‘만취 포르쉐’… 피해자 죽고 가해자는 경상 랭크뉴스 2024.06.27
2230 '친족상도례 결정' 박수홍 사건에 변수? "소급처벌 안 되지만 양형 영향 줄 듯" 랭크뉴스 2024.06.27
2229 홍준표·이철우 만남 거절당한 한동훈···TK 공략에 빨간불? 랭크뉴스 2024.06.27
2228 농구선수 허웅, '사생활 폭로 협박하며 3억 요구' 전 여자친구 고소 랭크뉴스 2024.06.27
2227 "결백하다"더니…밀양 가해자, 이름 쓰인 판결문 공개되자 침묵 랭크뉴스 2024.06.27
2226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마무리…야 5당,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랭크뉴스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