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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묶였던 여의도 권위주의 규제 다 풀 것…
의사당 건물, 오르세미술관처럼 문화 공간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개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을 14일 앞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원형을 유지하며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 테이트모던같은 전시공간으로 (바꿔) 시민들이 맘껏 활용할 수 있을 거다.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연계해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며 “서울 어디서든 쉽게 와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와 휴식공간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특히 서여의도는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세기동안 75m 고도제한에 묶여 있었는데,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가 여기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이 풀릴 수 없었고 서울시민 재산권 제한돼 온 것”이라며 “(국회가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면) 여의도는 영국, 싱가포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하는 금융 중심지가 될 수있다. 인접한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등에서도 연쇄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함께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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