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요구사안에 대한 입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의료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의사들이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확대 정부안의 재검토 등을 의·정 대화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데 대해 2000명 배정은 완료된 상황이라며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에 선출된 임현택 차기 회장의 요구사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3월 20일 2025학년도 의대정원 대학별 배정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정부에 2000명 증원안 철회,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요구 중이다.

이 고위관게자는 “의료개혁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처리특례법 제정, 과감한 재정투자,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에 계속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어제 총리(한덕수 국무총리)께서 의료계와 진솔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0명에 대해서는 이미 배정이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에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 순위를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은 의료개혁 5대 재정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개혁 5대 재정 사업에는 전공의수련 국가책임제,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필수의료 재정 지원 확대,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재원 확충, 필수의료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확대 구상 등이 담겼다.

성 실장은 “필수의료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예정이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날 청조 한국병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의료재정을 우선적으로 의료 예산에 반영하려면 의료진 여러분이 하루 빨리 대화의 장에 나와 적극 의견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23 바다에 떨어지는 구호품…먼저 얻으려다 가자 주민들 익사 랭크뉴스 2024.03.27
43922 올해 ‘1월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 랭크뉴스 2024.03.27
43921 與-개혁신당 '단일화 시나리오' 고개…양당 지도부 일단 손사래 랭크뉴스 2024.03.27
43920 “오타니 도박 스캔들, 이제 시작일 뿐” 섬뜩한 경고 랭크뉴스 2024.03.27
43919 한동훈 가발 벗기기, 윤석열 사형…소나무당 변희재 황당 공약 랭크뉴스 2024.03.27
43918 "웰컴백 준호!" 친구 잊지 않은 손흥민 세리머니에 '뭉클' 랭크뉴스 2024.03.27
43917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 '한뿌리' 논란 이수정 반응이? 랭크뉴스 2024.03.27
43916 이재명 "尹, 국민 분열로 몰아 심리적 내전…나라 망하기 직전" 랭크뉴스 2024.03.27
43915 인요한 “윤 대통령이 우리한테 쓴 약을 먹여도 국가 위한 것” 랭크뉴스 2024.03.27
43914 “요건 갖춰도 거부해달라” 정부 요청에 의대생 600명 휴학계 반려 랭크뉴스 2024.03.27
43913 휴대폰서 마약 영상, 소변도 양성인데 ‘무죄’, 왜? 랭크뉴스 2024.03.27
43912 교량 붕괴 사고로 美볼티모어항 폐쇄…관련주 급등 랭크뉴스 2024.03.27
43911 “강인이 오랜만에 안아봐, 귀엽다”…다시 웃은 손흥민 랭크뉴스 2024.03.27
» »»»»» 대통령실 “2000명 증원, 배정 완료된 상황…의료계, 조건 없이 대화 나서달라” 랭크뉴스 2024.03.27
43909 "볼티모어 다리 붕괴 '조난신고→즉각 교통통제' 대형참사 막았다" 랭크뉴스 2024.03.27
43908 “생후 8일 조리원서 떨어뜨리고 거짓말까지”…‘혐의 없음’ 처분에 울분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3.27
43907 대통령실 "의대 2000명 이미 배정완료…조건없이 대화 나서달라" 랭크뉴스 2024.03.27
43906 ‘국회 세종 이전’ 꺼내든 한동훈 “서울 개발 제한 과감히 풀겠다” 랭크뉴스 2024.03.27
43905 1분기 새내기주, 전부 다 공모가 상단 초과… 수익률은 ‘뚝’ 랭크뉴스 2024.03.27
43904 대통령실 “의대 2천명 배정 완료…의료계 대화 나서달라” 재촉구 랭크뉴스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