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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자리에 의대 교수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2천 명 증원 방침에 변화를 촉구하며, 집단 사직을 이어갔는데요.

의사협회 새 회장에는 강경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들과 연계된 의대 교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제 울산대와 연세대 등에 이어 서울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냈고, 내일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어제와 오늘 연이어 회의를 열고 사직 시기 등을 논의합니다.

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전까지 진료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당장 진료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사직서 제출 후 주 52시간 근무를 시작하면서 외래 진료 축소 등은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교수들에게 병원을 떠나지 말아달라며, 조건없는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박민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사직서를 내지 마시고, 학교와 병원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거나 복귀 방해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대상에 의대 교수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의대 정원 배정 후속 절차를 5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2천 명 증원에는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임현택/의협 회장 당선인 :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시작하는 시점은 전공의 그리고 의대생, 그리고 교수님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가는...."]

임 회장은 강경파로 꼽혀온만큼 의대 증원에 반발한 집단행동 수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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