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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볼티모어에서 대형 선박이 다리와 충돌해 길이 2km가 넘는 다리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과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부딪히더니 번쩍하고 불길이 일어납니다.

곧 교량이 힘없이 무너집니다.

전조등을 켠 채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다리와 함께 강물로 추락합니다.

[현지 교신 내용 : "다리 중간 부분이 강으로 무너졌고, 여러 사람과 차량도 물에 빠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현지 시각 새벽 한 시 반쯤, 다리 위에선 야간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 차량 석 대와 건설노동자 여러 명이 있었다고 현지 소방당국이 확인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명을 구조하고 7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차량 대수와 실종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강물의 수온은 9도 안팎으로 낮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임스 월러스/볼티모어 시 소방서장 : "수색해야 할 범위가 넓습니다. 물 위와 물 아래, 사고 선박의 갑판도 수색해야 합니다."]

사고는 싱가포르 선적의 컨테이너선이 볼티모어 항구를 떠난 지 약 한 시간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 선박이 왜 정상 항로를 벗어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약 2.5km 길이의 붕괴된 다리는 볼티모어 외곽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의 일부로 연간 천만 대 이상이 지나는 주요 통행로입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지금까지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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