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서방과 우크라에 유익”
러시아가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26일(현지 시각) 연방 검찰청 확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가 공격 배후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무장세력들을 훈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테러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고 했다는 조사 내용도 다시 언급했다. 또 현재 구금 중인 테러 피의자들에게 얻은 초기 자료에서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테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방 정보기관이 도움을 줬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여기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구체적으로 누가 테러를 명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러는 서방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에 유익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계속 지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언급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밀집 지역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러시아 당국에 사전 경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성격의 정보였고 우리는 적절히 대응했다”면서도 “당시 러시아 당국의 조치와 해당 정보는 입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22일(현지 시각)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과 방화로 테러를 일으킨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쿠스 시티 홀’ 공연장./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미국과 영국,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는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이 26일(현지 시각) 연방 검찰청 확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영국, 우크라이나가 공격 배후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믿는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무장세력들을 훈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테러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고 했다는 조사 내용도 다시 언급했다. 또 현재 구금 중인 테러 피의자들에게 얻은 초기 자료에서 우크라이나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아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이 테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방 정보기관이 도움을 줬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여기에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구체적으로 누가 테러를 명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테러는 서방 정보기관과 우크라이나에 유익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계속 지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언급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밀집 지역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을 러시아 당국에 사전 경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성격의 정보였고 우리는 적절히 대응했다”면서도 “당시 러시아 당국의 조치와 해당 정보는 입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