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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25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 인근 거리에 앉아있다. 포르토프랭스=AP 연합뉴스


갱단 폭동으로 사실상 무법 상태에 빠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한국인 2명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피신했다.

외교부는 26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협조를 통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지역에서 즉시 철수를 희망한 우리 국민 2명을 헬기 편으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앞으로도 아이티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아이티에는 한국인 70여 명이 체류 중이다.

아이티에선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갱단이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교도소를 습격해 재소자 수천 명을 탈옥시켰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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