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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승객의 탑승권을 몰래 촬영해 비행기를 탑승하려던 한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ABC 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옆 사람의 비행기표를 몰래 촬영하는 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위클리프 이브 플로리자드(26)가 주변 승객들에게 말을 걸어 친근하게 행동한 뒤, 몰래 탑승권을 찍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남성은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고 다른 승객 티켓 위의 QR코드를 스캔해 텍사스 오스틴행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습니다.

비행기에 타서는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움직이자 그는 화장실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비행기 좌석이 매진되는 봄 방학 기간이라 비행기에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승무원이 안내하기 위해 이름과 좌석 번호를 그에게 물었으나 이 남성은 도용한 좌석 번호를 답했습니다.

승무원이 플뢰리자다의 이름이 탑승자 명단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비행기는 다시 게이트로 돌아갔습니다.

또한, 남성에게 티켓을 도용당한 승객은 본인의 항공권을 스캔하자 '이미 탑승한 승객이다'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솔트레이크 경찰은 그가 유타주 솔트레이크 카운티 메트로 교도소에 밀항 혐의로 수감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여러 명의 티켓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타 항공은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 조사와 관련하여 법 집행 기관 및 관련 연방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들이 항공권 없이 비행기에 탑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한 여성이 티켓 없이 미국 내슈빌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한 남성이 보안 검색을 통과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까지 비행기를 탑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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