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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지역구 후보는 699명, 비례대표 후보는 253명인데요. 후보들의 재산 규모를 살펴봤습니다.

■지역구 후보 평균 재산 27억여 원…'100억 이상' 국민의힘 19명·민주당 3명·무소속 1명


지역구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의 총 규모는 1조 9396억여 원으로, 1인당 평균 27억 7490만 원이었습니다. 재산으로 100억 원 이상 신고한 후보는 지역구 23명으로 3.3%를 차지했으며, 50억 원~100억 원 11명(1.6%), 10억~50억 원 310명(44.3%), 5억~10억 원 126명(18%), 1억~5억 원 130명(18.6%), 1억 원 미만 71명(10.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로 재산 규모가 1천446억 6748만 원에 이릅니다. 고졸 창업가 출신의 김 후보는 1995년 조명업체 소룩스를 설립한 뒤 2020년 코스닥에 상장시켰는데요. 신고 재산 가운데 대부분인 1351억 5418만 원이 주식이었는데, 김 후보 본인과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룩스 주식과 아리바이오의 비상장주식이 다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태형 후보가 403억 2722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지역구 후보 가운데선 5위였습니다. 김 후보는 한국해양대학교 교직과 부교수를 지냈으며,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김 후보의 배우자가 세명디앤아이 비상장 주식 3만9천여 주 등 모두 343억 2532만 원 규모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를 5명 이상 낸 정당을 기준으로는 1인당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당은 국민의힘 49억 24만 원, 더불어민주당 18억 8988만 원, 새로운미래 16억 789만 원, 개혁신당 13억 7260만 원, 자유통일당 5억 885만 원, 녹색정의당 3억 848만 원, 진보당 2억 5012만 원 순이었습니다.

빚이 가장 많은 후보는 서울 강동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으로 부채 규모가 8억 9460만 원에 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이성심 후보가 부채 5억8394만 원으로 부채가 가장 많았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평균 재산 14억여 원…허경영 481억 원 등 '50억 이상' 16명


비례대표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의 총 규모는 3758억 2844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재산 규모는 14억 8548만 원이었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재산 481억 5848만 원으로 비례대표 후보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허 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신고한 72억 6224만 원에서 3년 사이에 재산이 6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재산 50억 원 이상은 16명(6.3%), 10억~50억 원 92명(36.3%), 5억~10억 원 41명(16.2%), 1억~5억 원 42명(16.6%), 1억 원 미만 62명(24.5%)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에 의석을 보유하고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 가운데서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인당 평균 재산이 20억 812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국혁신당 19억 3362만 원,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억 4556만 원, 자유통일당 13억 1801만 원, 개혁신당 12억 7531만 원, 녹색정의당 6억 4203만 원, 새로운미래 6억 3003만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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