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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후 첫 판세 자체분석···254개 선거구 중 60개 안팎서 '예측불허'
수도권 與 20곳·민주 97곳 '우세·경합우세' 전망···격전지서 승패 갈릴 듯
영남권 與 우세 속 野 부산·경남 '낙동강벨트' 일부 경합지서 기대감 보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5일 경남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이 불과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거대 양당이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승리 가능성이 높은 ‘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82곳을,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각각 꼽았다.

양당은 판세를 ‘우세-경합우세-경합-경합열세-열세’ 등 크게 5개로 나눠 구분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84개, 민주당은 163개 지역구에서 승리한 점을 고려하면 양당 모두 초반 판세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홍석준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시·도당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지난주에 굉장히 어려웠고 이번 주 반등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82석 우세’라는 초반 판세 분석에 대해 “최대치가 그 정도 수치 이상은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후보들이 현장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심판 민심이 우세해지고 그에 따라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면서 “확실한 우세지를 현시점에서 110개로 보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근사치”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절대신중 절대겸손의 자세를 잃지 않고 갈 수밖에 없다”며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일정한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은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예측이 곤란할 뿐 아니라 실제로 굉장히 내부적으로 초긴장 상태”라고 덧붙였다.

양당의 권역별 세부 판세를 취합한 결과 수도권 전체 122개 의석 가운데 ‘우세’·‘경합우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20개, 민주당은 97개로 각각 파악했다.

48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판단한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은 10곳, 민주당은 21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광역 시도 중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도(60개)에서 국민의힘은 7곳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민주당 역시 기존 현역 지역구(51개) 대부분에서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 지역구 중 성남분당갑(이광재)는 경합으로 판단했다.

전체 14석의 인천에서 국민의힘은 우세 분류 지역은 없다고 판단했고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있는 11곳을 모두 우세 흐름으로 내다봤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은 ‘낙동강 벨트’를 따라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과 경남 창원 일부 지역에서는 양당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에서 현역이 있는 사하갑(최인호)과 북갑(전재수)을 우세 지역으로, 남구(박재호)를 경합 우세 지역으로 예상했다.

경남은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양산을(김두관), 창원성산(허성무), 창원진해(황기철), 거제(변광용) 등 6개 지역을 경합 우세로 보고 있다.

양당이 낙동강 벨트 지역구인 부산 북갑, 경남 양산을 등에서 서로 우위를 주장하는 상황이어서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선거구 통합으로 기존의 갑·을 현역 의원이 맞붙게 된 부산 남구 역시 판세 유동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28석)의 경우 양당이 서로 과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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