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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과 17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쇼트트랙세계선수권.

남자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잇따라 한국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번 모두 황대헌 선수가 앞서 달리고 있던 박지원 선수를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박 선수는 황 선수의 반칙으로 금메달을 2개나 놓친 데다 부상까지 당해 팔에 깁스를 한 채 귀국했습니다.

이른바 '팀킬논란' 속에 박 선수는 차기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도 잃게 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반칙을 저지른 황대헌 선수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황 선수는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제 플레이로 인해 동료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또 다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500m 경기 끝나고 바로 지원이형을 찾아가서 사과했다"며 1,000m 때는 따로 찾아갈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지원이형이 지금 일본에 있어서 돌아오는 대로 만나서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선수는 또 "정말 고의는 아니었고 변명할 여지없이 제 실력 부족인 것 같다"며 "플레이 스타일을 보완해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를 입은 박지원 선수는 경기 직후, 또 귀국 후 인터뷰에서 황대헌 선수와의 충돌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황대헌 선수가 한체대, 박지원 선수가 비한체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파벌 갈등이 재현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상조사에 나선 빙상연맹은 이 같은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빙상연맹은 "대회 당시 연이은 충돌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경기 영상을 분석했다"며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고, 팀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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