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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는 ‘회사 명예 손상 지속’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연합뉴스


한미약품그룹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3일 앞두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동시에 해임했다.

한미약품은 3월25일자로 임종윤·종훈 사장을 해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약품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종윤·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 임종윤 사장이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점도 해임의 사유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약품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아들이다. 이들은 한미약품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둘러싸고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및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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