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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종윤 측 제공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동시에 해임했다. 의약품 전문회사인 한미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사장, 그리고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 간에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는 이사회와 임종윤·종훈 사장이 각각 제안한 양측의 신규 이사 후보들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고돼 왔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하고, 사내 공지했다. 한미그룹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아내 송영숙 회장과 딸인 임주현 사장, 그리고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이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경영권을 쥔 송 회장 모녀 측이 과도한 상속세 문제 해결과 경영 안정을 이유로 소재·에너지 전문 기업 OCI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형제인 임종윤·종훈 사장은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송 회장 모녀(지분 35%)가 지분 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창업주의 고향 친구이자 개인주주로는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지분 12.15%)이 형제(28.42%) 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한미사이언스가 두 형제를 ‘사임’이 아니라 ‘해임’으로 표현한 것은 모녀 측이 대외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종훈 형제가 OCI통합에 반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어도 임원에서 해임하진 않았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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