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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스타]이준석 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후보
‘대기업 출신’의 거대 양당 후보와 3파전 구도
“250만 경북 과고 2개, 1360만 경기는 한곳뿐”
“과학고 설립 확대 통해 반도체 인재 육성 지원”
“경기도 예술의전당 건립 등 문화 인프라 확충”
당 지지율 고전에 “후보 개인 지지세와 달라”
‘주류 스피커’ 강점 내세워 제3지대 한계 극복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서울경제]

“동탄은 예상보다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사람으로 치면 ‘튼살’이 생긴 지역입니다.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고 재능 있는 친구들을 적극 육성해 학군 강화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겨룰만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동탄을 교통·의료뿐 아니라 교육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개혁신당을 창당한 그가 ‘반도체 벨트’의 중심지로 불리는 경기 화성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곳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거대 양당 후보 모두 대기업 출신의 산업 전문가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이 대표 역시 반도체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어젠다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반 산업을 이끄는 ‘영재’를 어릴 때부터 키울 수 있는 교육체계 마련에 방점을 뒀다. 그는 “반도체와 같은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중·고교부터 수월성 교육과 영재 교육을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다”며 “인구가 250만인 경상북도에는 과학고등학교가 2개나 있는 반면 1360만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는 과학고가 의정부 한 곳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탄에 경기 남부를 관할하는 과학고를 만들어 동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의 고교 진학 선택지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동탄을 경기 남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조만간 GTX와 인덕원-동탄선이 개통되면 동탄역이 중요한 교통 허브가 될텐데 그에 걸맞은 문화·예술 인프라도 필요하다”며 “‘경기도 예술의전당’과 같은 시설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술은 조기 교육이 중요한 만큼 동탄에 예술고등학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호재 기자.


화성을은 전통적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다 제3당 후보로 선거에 뛰는 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다른 두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력한 스피커’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면 그 지역 이슈를 중앙의 이슈로 만들어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면서 “실제로 제가 화성을에 출마한 이후 GTX 정기권 도입이나 남사터널 설치 등 동탄과 관련한 주요 정책들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세가 조금 약하더라도 제가 개혁신당의 주류 스피커인 만큼 동탄의 각종 의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개혁신당 지지율이 3~4%대에서 고전 중이지만 이 대표는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세는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제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보다는 훨씬 높게 나오는 것만 봐도 옳은 주장을 하고 바른 길을 계속 가면 동탄이라는 작은 단위에서부터 지지세력이 확 늘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20% 넘는 지지율로 공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현실적인 목표 의석수에 대해선 “다다익선”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개혁신당”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준석 '화성을'에 출마한 진짜 이유..."동탄에 과학고·예술고 생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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