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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붉은누룩’ 성분이 포함된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건강보조식품 3종류. (사진/NHK 홈페이지)

일본 '고바야시 제약'에서 제조·판매한 '붉은누룩(紅麹)'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신장병 등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당 제약회사가 지난 22일 "건강식품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성분을 사용한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3종류에 대해서는 자발적 리콜 방침도 밝혔습니다.

리콜이 결정된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감소나 고혈압 개선, 내장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건강보조 식품들입니다.

자발적 리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 현지 관광을 가서 드럭스토어 등에서 기념품을 구입할 때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150만 명(전체 외국인의 38%)에 이르는 등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한국인은 계속해서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선 식품 제조 업계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문제가 된 ‘붉은누룩’성분이 포함돼 자발적 리콜 조치된 제품들이다. 1. 일본 다카라주조의 니혼슈 미오 프리미엄. 2.후쿠오카 통신판매 회사 ‘제로 플러스’의 치즈과자 3.일본 기분식품의 오징어 젓갈 등 2종

NHK 방송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하는 '붉은누룩'은 연간 약 18.5톤이며 그 중 80% 가량은 음료와 식품 제조 업체 등 국내외 약 50개 사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공급 받은 업체 중 일부는 자발적 리콜 방침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해 과자와 오징어 젓갈, 니혼슈(일본술) 등 다양합니다.

나고야에 있는 콩과자 전문점인 '마메후쿠'(豆福)는 해당 '붉은 누룩'과 신장병 발병과의 인과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이 성분이 들어간 13개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고바야시 제약은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구입한 제품 중에 '붉은누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달라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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