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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불법도박 논란에 휩쓸린 오타니
공범 인정될 경우 최고 ‘MLB 퇴출형’
26일 입장 밝힌다… 구단 측 환영의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4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에 마련된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해 타격 훈련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29번의 스윙 중 10개의 홈런 타구를 날렸고 5연속 홈런 타구로 담장을 넘겼다. AP통신

7년 지기 통역사를 불법도박·절도 혐의로 해고하며 자신 역시 불법도박 논란에 휩싸인 일본 스타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드디어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는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 취재진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앞서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는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빼돌린 혐의로 지난 21일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7년간 오타니의 절친한 친구로 지내며 그를 안심시킨 뒤 불법도박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미즈하라가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 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점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선수와 구단 직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칙을 어길 경우 1년간 출전이 제한되거나 영구 퇴출당할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스포츠 도박이 합법이지만 LA 다저스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다.

만약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도박 사실을 알면서도 송금했다면 그도 도박방조범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미즈하라의 주장에 오타니 측이 강하게 반발하자 그는 곧 주장을 번복했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 언론은 오타니가 직접 입장을 밝혀 진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해 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현재 알고 있는 내용과 현 상황에 관한 그의 생각을 알리기로 해 기쁘다”며 “오타니의 기자회견이 우리에게 좀 더 명확한 정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세청은 미즈하라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MLB 사무국도 오타니의 연루 여부를 살피고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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