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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례대표로 배치돼 순천에 불출마하는 천하람 변호사가 2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하람 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것과 관련해 “정치쇼”라고 평가 절하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지금 여론 안 좋아지고 환자 가족들 난리나니까 실질적인 해결 없이 총선 때까지 시간 끌기용 정치쇼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측과 만나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유예를 요청받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천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총선까지) 남은 2, 3주 동안 뭉갤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 위원장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증원(규모)을 줄이는 타협안을 내놓든지 해야 되는데 그럴 타이밍이 이미 지났다”며 “벌써 의대 정원 1600명가량을 (비수도권) 지역의대에다가 다 배분을 했다. (이를) 건드리면 총선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일시 귀국과 관련해서도 “국내에 들어왔으니까 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국민의 공분이 일어났으면 사퇴하라고 얘기해야 한다. 한 위원장 그 정도도 못하느냐”고 했다.

천 위원장은 제3정당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조국혁신당과 관련해 “우리 정치의 해답이 아니라 독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선명하기는 한데, 진영 논리를 더 강화한다”며 “우리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 진영 논리가 부족해서냐, 과다해서냐”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은) 한철 장사”라며 “조국 대표가 수감되고 나면 결국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되든지 존재감이 상실되든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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