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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을 앞두고 정부와 의대 교수 사이에서 대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시 한번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해주 기자, 논의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전 8시 반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 앞서 조 장관은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주부터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 처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이 '유연한 처리'를 지시한 것에 따라 후속 조처 마련에 착수한 겁니다.

정부는 어제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나는 등 대화를 시도한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다만 대화 움직임과 별개로 의대 증원 철회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 즉각적인 변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회의에 참석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집단 사직하기로 했던 전국 의대 교수 비대위는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선 것이 아니라고 보고, 사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정부의 정책 철회가 없는 한, 위기가 해결될 수 없다며 오늘부터 52시간 근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와 수술은 더 축소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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