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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테러가 발생한 콘서트홀에서 애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벌어진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당국은 무차별 테러로 인한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DPA통신은 24일(현지시간) IS 자체 선전매체인 아마크가 90초 분량의 공격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IS는 영상이 공격 ‘전사’ 중 한 명에 의해 촬영됐으며, 자신들 공격임을 입증하기 위해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점 영상: 기독교인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라는 아랍어 자막이 쓰인 영상에는 총을 들고 공연장에 진입한 용의자 4명이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테러 용의자는 시신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공연장 복도를 향해 돌격 소총을 쐈다. 용의자들이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고, 바닥에 쓰러진 한 남성의 목을 베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용의자 한 명이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고 말했다는 자막도 나왔다.

용의자 4명의 얼굴은 모두 흐릿하게 처리됐고, 음성도 변조돼 있었다.

러시아 당국은 전날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공연장 총격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연방보안국(FSB) 요원과 함께 조사 본부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러시아연방보안국(FSB)가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외곽의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위는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부상자는 18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부상한 이들이 최소 180명으로, 이들 중 14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가운데 32명은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8명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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