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에서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3.22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통역사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로 해고된 과정에서 자신 역시 불법 도박 연루 의혹에 휩싸인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드디어 입을 연다.

25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 취재진을 상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7년 이상 오타니의 친구이자 통역으로 지내온 미즈하라 잇페이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대 도박 빚을 청산한 혐의로 MLB 서울시리즈 기간인 지난 21일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을 인정하면서도 애초에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언론에 진술했다.

그러나 오타니 측이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절도 피해자라고 강력하게 반발하자 미즈하라 역시 말을 바꿔 사건의 의혹을 키웠다.

야구 종목에는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미즈하라의 주장과 달리 야구에도 베팅하고, 오타니가 이를 알았다면 합법·불법 도박과 관계 없이 오타니는 1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미국 언론은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려면 오타니가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압박해왔고, 오타니는 마침내 26일 마이크 앞에 서기로 결정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현재 알고 있는 내용과 현 상황에 관한 그의 생각을 알리기로 해 기쁘다"며 "오타니의 기자회견이 우리에게 좀 더 명확한 정보를 줄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 국세청이 미즈하라 사건을 조사 중이며 MLB 사무국도 이와 별도로 오타니의 연루 여부를 살피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284 [속보]비트코인 4% 급등…6만7000달러 재돌파 랭크뉴스 2024.03.25
41283 "의사 면허 정지 유연히 처리‥협의체도 구성" 랭크뉴스 2024.03.25
41282 "교관·비행장 없이 파일럿만 수천 명 뽑는 꼴"… 증원 반발 거점 국립대 가보니 랭크뉴스 2024.03.25
41281 [단독] ‘채 상병 사건’ 수사단에 ‘혐의자 특정말라’던 법무관리관실, 조사본부엔 ‘2명 특정’ 랭크뉴스 2024.03.25
41280 112 전화해 "대통령 죽이겠다"…60대 남성 징역 2개월 랭크뉴스 2024.03.25
41279 통일이 평화보다 자유를 앞세울 때 [문정인 칼럼] 랭크뉴스 2024.03.25
» »»»»» 오타니 드디어 입 연다…통역 불법 도박 관련 입장 발표 랭크뉴스 2024.03.25
41277 오전 ‘법대로’→오후 ‘유연하게’ 갑자기 변화…의-정 대치 풀릴까 랭크뉴스 2024.03.25
41276 [속보] 전의교협 “의대정원·배정 대화 안해…오늘부터 사직” 랭크뉴스 2024.03.25
41275 자문사 5곳 중 3곳은 한미사이언스 손 들어줘… ‘키맨’ 신동국 회장은 장·차남 지지 랭크뉴스 2024.03.25
41274 온라인 쇼핑 플랫폼 성장의 명암[차은영의 경제 돋보기] 랭크뉴스 2024.03.25
41273 ‘6·25 서울 진입’ 탱크부대 간 김정은…쌀밥 가득 [포착] 랭크뉴스 2024.03.25
41272 여, 악재 털고 공세 전환‥야, 세종갑 공천 취소 랭크뉴스 2024.03.25
41271 [속보] 정부 "의료계 대화 환영…정원 확대 기반 의료개혁 완수" 랭크뉴스 2024.03.25
41270 진짜 '금값된 금'‥역대 최고가 행진 이유는? [비즈&트렌드] 랭크뉴스 2024.03.25
41269 [단독] 고도지구 규제 푼 서울시, ‘건축물 높이 제한’ 경관지구도 완화한다 랭크뉴스 2024.03.25
41268 “이범수 이중생활” 폭로 이윤진…“우리 아들 소식 좀” 랭크뉴스 2024.03.25
41267 “올해 코스피 3000찍는다…고점은 2분기 말” 랭크뉴스 2024.03.25
41266 “기껏 뽑아놨더니···” 기업, 한 명 퇴사할 때마다 2천만원 손해 랭크뉴스 2024.03.25
41265 청년임대주택에 “일조권 침해” 주장 서초구 주민들, 법원 판단은? 랭크뉴스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