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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건물 앞에 서 있는 팔레스타인 아이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자국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 800명 교환 안을 제시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주요 쟁점에서 새로운 유연한 제안을 하고,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흘간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며 타결 가능성은 5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이 파리 회의에서 만든 중재안에는 6주간의 휴전 기간에 이스라엘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400명을 석방하는 제안이 들어 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북부 출신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를 허용하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방송은 전해다.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 북부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에 확인되지 않은 조건을 덧붙였고, 성인 남성의 복귀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요구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군 불가와,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하마스 소탕전을 즉각 재개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채널12는 덧붙였다.

하마스는 그동안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영구 휴전 약속을 요구했고, 이스라엘은 이를 '망상에 가득 찬 제안'이라고 비판하며 거부해왔다.

170일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을 맞았다.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이스라엘군 철군과 영구 휴전 조건을 이스라엘이 일축하면서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다.

다만, 라마단 시작 후 하마스가 철군과 영구 휴전 조건을 완화한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지난 18일 도하에서 협상이 재개됐다.

이스라엘 협상단을 이끌고 협상에 참여했던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은 본국 보고를 위해 귀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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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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