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시아군 소속 미그-31BM 전투기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접경 도시인 벨고로드로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스푸트니크 통신에 "오후 5시50분께 벨고로드로 RM-70 뱀파이어 다중 발사 로켓 시스템을 이용한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좌절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우리 방공부대가 벨고로드 상공으로 날아온 미사일 22기를 모두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전략 폭격기가 자국 영공으로 날아오는 것을 막았다는 발표도 있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바렌츠해 상공으로 미 공군 전략폭격기 한 쌍이 날아오는 것을 식별하고 우리 군의 미그-31가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며 "미그-31이 접근하자 미군 폭격기는 러시아 국경에서 유턴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 과정에서 우리는 국제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했으며 임무를 수행한 미그-31은 안전하게 기지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는 자국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테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러시아가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자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테러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 조직원이 테러를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방은 설전에 그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테러 발생 다음 날인 전날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 남부 세바스토폴 항구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도시 르비우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348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IS 현장영상 공개(종합) 랭크뉴스 2024.03.25
» »»»»» 러 "우크라 미사일 22발 격추…美폭격기 영공접근도 차단" 랭크뉴스 2024.03.25
41346 ‘빈털터리 도널드’ 고약한 별명 짓기, 이번엔 바이든이 나섰다 랭크뉴스 2024.03.25
41345 아일랜드 집권당 대표에 37세 해리스…역대 최연소 총리 전망 랭크뉴스 2024.03.25
41344 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37명으로 늘어…IS 당시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3.25
41343 "머그잔 사용했다가 '앗 뜨거'"…美 스타벅스서 44만개 '리콜',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3.25
41342 대통령 '대화' 언급에 의사들 엇갈려…"긍정 신호"vs"2천명부터(종합) 랭크뉴스 2024.03.25
41341 서울 野 압도, 與 '12석+α' 안간힘... '한강벨트'가 승부처[총선 판세 전망] 랭크뉴스 2024.03.25
41340 '한동훈주 다음은 조국주?' 결말은 늘 씁쓸했던 테마 열풍 랭크뉴스 2024.03.25
41339 한동훈 “정부-의사 대화” 요청에 尹도 “유연하게” 화답 랭크뉴스 2024.03.25
41338 의∙정갈등 '해결 물꼬' 열리나…尹, 韓 요청에 "당과 유연하게 협의" 랭크뉴스 2024.03.25
41337 오늘 의대교수 사직서…대통령실 '유연처리' 지시에 대화 가능성 랭크뉴스 2024.03.25
41336 "이스라엘, 인질 40명-수감자 800명 교환 제안…답변 대기 중" 랭크뉴스 2024.03.25
41335 뒤늦은 내집 마련의 유혹, '원수면 권하라'는 지주택의 함정 [중·꺾·마+: 중년 꺾이지 않는 마음] 랭크뉴스 2024.03.25
41334 [사설] 기재부 ‘돈 풀기’ 연쇄 발표, 총선용 민생토론 2탄 아닌가 랭크뉴스 2024.03.25
41333 용산·강남을·분당 등 초접전 12곳…수도권 승부처 4년 전과 판박이 랭크뉴스 2024.03.25
41332 "한국 갈 이유 있나요"...중국 MZ '인증샷 성지' 떠오른 옌볜대 '한궈창' [칸칸 차이나] 랭크뉴스 2024.03.25
41331 대통령 ‘대화 추진’에 “긍정적” “증원 철회 먼저” 엇갈린 의료계 랭크뉴스 2024.03.25
41330 [단독] 이미 29만개 대박…공무원이 만든 '서울라면' 美 수출된다 랭크뉴스 2024.03.25
41329 의료계 대화 준비 착수…전공의 행정처분도 논의 랭크뉴스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