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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돼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졌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불과 며칠 전 체감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었는데, 유례없는 폭염에 폭우까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휘몰아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는 흙탕물로 가득 찼고, 도로 위에 있던 자동차 수십 대는 물에 잠기거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덩치가 큰 소방차도 마찬가지.

높은 지대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위협적인 토사물에 사람들은 몸을 피하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에는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가 이어졌습니다.

하루 새 300밀리미터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레나토 도스 산토스]
"형과 이웃은 큰 쾅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집으로 가서 구조작업을 도왔습니다."

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이재민이 속출했고, 적어도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브라질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건물 잔해에 갇혀 있던 4살 여자아이가 16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엘리아니 아파레시다 ('구출된 아이' 이모)]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곳에는 아직 사람들이 있습니다."

브라질 구조당국은 산사태 발생 지역에서 100여 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두아르도 파에스/리우데자네이루 시장]
"지속적인 강우로 민방위에 의해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주민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과 며칠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체감온도가 62도를 기록하는 등 때 아닌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지난 2014년 체감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한편 우루과이 플로리다에서도 열흘 가까이 이어진 비로 산타루시아 강물이 범람해 마을 주민 2천여 명이 대피소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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