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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사랑병원 안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산경찰청 등의 말을 들어보면, 이날 새벽 4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ㄱ(44)씨가 의식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ㄱ씨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안과 의사였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ㄱ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ㄱ씨는 즉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장 마비로 보이는데, 사인은 현재로썬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과로사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 ㄱ씨 가족과 대학병원 직장 동료 진술을 들어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숨진 ㄱ씨가 일하던 대학병원 쪽도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로 병원에 남아 있는 의사들이 힘든 업무여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로가 사인인지 여부는 지금 단계에선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