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에서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머그잔 수십만 개가 리콜된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습니다.
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타깃과 월마트 등 미 전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리콜 대상은 44만 개에 달합니다.
위원회는 머그잔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지거나 뜨거운 액체로 채워지면 과열되거나 깨져 화상과 열상 위험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머그잔으로 모두 12건의 사건이 접수됐고, 이 중 9건은 심한 화상과 손가락 등에 물집이 잡히고 1건에 손가락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소비자들은 머그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네슬레 USA에 연락해 전액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제품 안전위원회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