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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테러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140명이 넘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연관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을 확산시키기 위한 자작극을 벌였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격음이 연신 들리고,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밖으로 달려 나갑니다.

일부는 의자 아래로 몸을 숨기기 바쁩니다.

현지시간 22일 저녁,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연 관람객]
"테러리스트들이 공연장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쏘는 걸 직접 봤습니다. 화염병도 던졌고 모든 것이 불에 탔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지금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4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테러에 직접 참여한 용의자 4명 등 모두 11명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한 달 전쯤 신원 미상의 인물로부터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받았고,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고 진술했습니다.

범행 대가로 우리 돈으로 모두 1,800만 원가량을 받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연관성을 제기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도주했는데, 우크라이나 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며, 러시아가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전쟁 확장을 위해 테러를 계획적으로 꾸몄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가 연관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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